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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주만에 직접 얼굴을 뵌 것 같다.

서울/수도권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라 병원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어머니가 드시고 싶어한 강자두 한 박스를 사들고 찾아뵈었다.

저녁 식사 후 재활치료실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병원 실내 출입이 안 되어 어떤 구조인지 궁금하다.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간다니 믿기지 않는다.

매일 쉬지않고 재활치료하시는 어머니를 존경한다.

누군가 내게 매일 반복되는 연습이나 운동을 제안한다면 

나는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지팡이를 짚고 안정적으로 걸으실 수 있다.

언어치료도 꾸준히 받고 계시고, 다소 과체중이지만 최선을 다 하고 계신다.

 

코로나가 그 어느 때보다 원망스러운 하루였다.

한편으로는, 굳은 믿음을 갖고 더 큰 기적을 소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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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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