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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의사이며, 본인의 경험을 책 한권에 담아내었다.
이 책의 주제에 충실하였으며,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원스토리 e북으로 읽으며,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 7천원 패스를 사용 중인데, 무료 대여되는 서적들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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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불안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불안한 사람은 모두 마음의 시제가 미래로 가 있다.
우울은 불안보다 조금 더 복잡하다. 과거의 사건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서 우울할 수도 있을 것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나 커서 우울할 수도 있다. (중략) 이처럼 우울과 불안의 마음 시제는 모두 과거 혹은 미래에 있다.
우울은 조금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라는 내면의 외침이다. (중략)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기대를 통해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장치가 우울인 것이다. 즉 우울은 기대의 브레이크다.
그러니 우울과 불안이라는 브레이크는 가끔 혹은 자주 오작동을 하게 되고 삶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문제는 우울과 불안 그 자체가 아니라 오작동이다.
대부분 우울증과 불안증 환자의 문제는 현실이 너무나 시궁창인 것이 아니라 미래나 과거의 작은 티끌이 너무나 무서워서 현재에 집중 자체를 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첫번째 팁은 감사라는 것은 능동적으로 감사할 만한 내용을 일부러 찾아내어서 하는 일종의 의식이라는 것이다. (중략) 나는 감사의 습관을 들이던 시절 매일 아침마다 출근해 3가지씩 감사할 것들을 수첩에 적고 하루를 시작했다. (중략) 이처럼 감사는 수련을 통해 습관을 들여아 한다. 마치 근육의 단련과 같다.
두번째 팁은 감사는 하나의 완전한 문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왜’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이다. (중략) ‘어떻게’는 우리의 삶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감사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칭찬도 듬뿍듬뿍 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매일 아침 출근하기 위해 거울을 보면서 내 얼굴과 내 몸에 대해 사랑의 인사를 건네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칭찬을 차곡차곡 쌓아두면 갑자기 우울과 불안이 몰려올 때 나비포옹만으로 당신의 불안이 75%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작은 선행을 조금씩 쌓아나간다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큰 사랑을 줄 수도 있다.
자신에 대한 감사와 사랑은 자연적으로 샘솟는 감정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기술에 가깝다.
걱정 구름을 보내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구름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좋은 구름은 현재 구름이다.
완벽주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그 모자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다. (중략) 그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엄청나게 평가절하한다.
일단 시작하기. 대충 끝까지 하기. 다듬기. 도전한 자신에게 칭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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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류의 서적들을 참 많이 훑어내려갔는데,
그나마 최근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감사 그리고 느슨.
이건 선천적인 건 아니고, 후천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영역이다.
노력에 의해 충분히 갖출 수 있는 성향, 기질이란 의미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기.
공간을 잠시 옮기거나, 어디론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묶여져있던 생각과 고민의 매듭이 풀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절반만 하기.
너무 애쓰지도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을 감사함/느슨함으로 최선을 다 한다.
어차피 나의 최선은 절반이니, 나머지 반은 하나님께 순종한다.
간구하고 믿는다.
나의 짐을 덜어주시는 주님,
나는 주님의 멍에 (yoke)만 메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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