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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부모님 입장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요일 루틴이었다.

간병 여사님의 외출, 아버지의 간병, 어머니의 자율 재활치료, 나의 병문안.

 

어머니의 오른팔, 오른다리에 희망을 붙잡고 있다.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49년생 부와 56년생 모가 남겨준 메시지를 생각해본다.

성실과 정직. 아버지는 정말 이 단어에 충실하게 살고 계신다.

젊은 시절, 직장 생활, 그리고 은퇴 후의 일상에서도 이 단어가 그의 언행에 묻어난다.

현명, 욕심, 꿈, 예술. 어머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일찍 결혼하여 지방도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서울에 정착하셨다.

 

그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길 바라셨을까. 

지금 나의 모습은 그들이 생각, 기대한 바와 유사한 면이 있을까.

 

병문안을 함께 한 내 아이를 바라보며,

스쳐가는 바람 같은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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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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