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57 homecoming

일상다반사 2019. 6.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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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여만에 다시보는 낙성대역 풍경은 어떠하셨을까.
누나집에 도착하자마자 감동의 눈물을 쏟아낸 그 기분을 알 것 같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참 많은 과정을 겪었다.

휠체어에서의 움직임은 불편하지만 불가능은 없어보인다.
간병하다가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될까 두려웠다.
단순한 가족 생일모임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시공간이었다.
기적, 희망, 좌절, 슬픔, 안도, 기쁨, 걱정이 뒤섞여 내 마음이 어디있는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내 생각의 흐름을 붙잡아두려고 노력한다.
마구 날뛰지말고 적당히 요동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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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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