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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좋아하시는 과일 중 골드키위와 체리를 사들고 방문

ㅇ둘째 아이만 데리고 갔는데, 반갑게 맞이해주심

ㅇ주말에도 스스로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셨음

 

어머니 머리카락 길이, 목의 수술자국, 앞니 지르코니아 등 많은 부분이 치유되고 있음을 느꼈다.

아버지 건강이나 생활이 종종 염려되지만, 주여 그를 보호하소서.

 

청담병원의 500원 동전 투입 전자레인지는 다소 황당했다. 500원 투입하면 5분 간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이다.

동전 세탁기 대신 동전 전자레인지를 도입한걸까 궁금하다.

 

원래 청담병원 자리에는 요양병원이 있었다는데 아마 주변 거주민들의 반발로 망한게 아닌가 싶다.

지금도 엘레베이터에 이렇게 공지가 붙어있다. "환자복 차림으로 외출을 삼가해 주십시오. 주변 주민의 민원이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가능하면 환복해 주세요"

그렇다. 다른 이의 불행은 그게 내 것이 되기 전까지는 철저하게 남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인간의 자기 보호 본능이 인류를 발전 또는 생존하게 만든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내 삶의 일부가 장애인 또는 간병인이 될 줄은 몰랐다. 어쩌다 한두번 상상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현실적인 모습은 생각하지 못 했다.

 

청담(재활)병원은 접근성, 시설, 의료진, 재활시설 등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평균 이상이라고 하겠다.

 

초고령화사회, 100세시대의 미래를 나는 미리 겪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이미 우리나라에 성큼 다가왔고, 당연히 정부 및 국민은 반박자 느리게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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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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