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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달콤한  과일, 식빵 등 식욕이 좋음. 아마 4개월 넘게 미음만 드셔서 그런 것 같음
ㅇ매일 3~5시간 기관절개술 막고 생활하는 연습 중이심
ㅇ휴일에는 재활치료가 없는데 치료실 밖에 비치된 코끼리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
ㅇ주기적인 집도의 진료 때문에 며칠전 보라매 다녀오심. (구급차가 아닌 아버지 차로 이동했다니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임)
ㅇ오른팔은 아직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가리시는 듯 함
ㅇ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3층 하늘공원은 잠시 둘러봄.

2주 만에 보는 손주들이라 그런지 더 반겨주신다. 답답하신지 휠체어로 계속 여기저기 산책했다. 과일, 빵 등 이것저것 많이 내놓으셨다.
무엇이든 천천히 하나씩 진행된다. 앞니 진료, 언어 치료, 상체 기립 운동 등.
5개월 넘게 병원 생활 중인데 언제쯤 집에서 편히 주무실 수 있을까. 문득 내 마음에 눈물이 난다. 업무가 많다는 핑계로 다른 무언가를 소홀히 여기는 패턴을 반복해도 괜찮은걸까.
성공적인 재활은 환자가 아닌 가족에게 달려있다고 하는데 나는 잘 하고 있는거겠지?! 조만간 다른 재활병원으로 옮기셔야 하는데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저는 무릎 꿇고 기도만 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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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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