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2 새싹이 자라는 일요일

ㅇ3층 하늘공원에 휠체어 끌고 나가서 북한산, 공원새싹 등을 구경함. 미세먼지가 심했지만 햇살은 너무 좋았음.

ㅇ기관절개술 마개를 어제는 3시간, 오늘은 5시간 닫고 생활하는데 성공. 단어는 뒤섞여있지만 명확한 발음과 성량은 좋았음. 기적임.

ㅇ망고 등 과일을 여전히 잘 드시고, 어떤 음식을 사드릴까 기대됨.

ㅇ며칠전부터는 언어치료도 시작함

어린 나와 어른 나 사이의 다툼 속에서 그래도 부모님을 뵈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연말이면 더 좋아지시겠지. 집에서 주무시고 생활하는 그날을 위해 기도한다. 결과보다는 정도의 과정이 결국 중요한가보다. 스님, 선교사처럼 다른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해답인가보다. 더 내려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