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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깊은 잠에 빠져있음
ㅇ깨어서 잠시 아는 척함. (귀찮은 듯?!)
ㅇ혈압, 산소포화도, 식사량 등 대부분의 수치는 좋음

9시 예배 후 중앙대병원 지하에서 아점을 우선 해결한 후에 병문안을 진행했다. 순두부 집인데 담백하고 괜찮았다. 아버지를 위해 왕만두를 포장했다.
어머니가 꿈 속에 있다보니, 두 손자들은 심심해서인지 멀뚱멀뚱 있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는 무의미하며,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셈하게 된다. 이제는 점점 더 익숙해져가는 간병 일상이다.
인생은 그렇게 그 물줄기 방향을 틀기도 한다. 2018년 크리스마스는 예전과 다르며 그 의미도 새롭다. 이 글을 접하는 다른 간병인들에게 나는 어떤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을까.
힘들어.지쳐. 슬퍼. 기뻐. 좋아. 사랑해. 보고싶었어. 힘내. 기도해. 울고싶어. 잊고싶어. 할수있어. 잘있었어. 아프지마.
병상에서 설날과 새해는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걸까. 모든게 처음이라 낯설고 두렵다. 누군가에게는 별 거 아닌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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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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