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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악수도 잘 하고, 눈인사하고 미소도 지어주심
ㅇ피곤하신지 귀찮으신지 대부분 눈감고 계심
ㅇ강도높은 재활치료는 열심히 받는 중

고령의 아버지가 직접 간병하시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가슴이 시려왔다. 낯선 의료기기와 입원환경 속에서 칠십 넘은 노인이 고군분투한다.
3주만에 온가족이 병문안갔는데, 투병 전부터 어색했던 관계는 어쩔 수 없다. 인생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가족으로부터 온다던데, 그 스트레스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랑 기쁨도 존재하겠지.
간병생활이 앞으로 마라톤처럼 길어질거라 예상되니 각자 많은 생각에 잠길 듯 하다. 하루하루 야속하게 지나가고 어머니 상태는 계단식으로 호전되고 있다. 며칠의 정체와 급격한 호전을 반복하는 듯하다.
사랑 사랑 사랑.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믿음 믿음 믿음. 인간이 유한한 삶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나의 간절한 기도, 예수와의 대화, 성경구절 암송, 사탄과의 영적투쟁, 일상을 감사하는 마음. 내가 쓰는 글과 내가 하는 말이 곧 나다.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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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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