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5 대화

일상다반사 2019. 1. 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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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휠체어로 옮기다가 부딪혀 오른쪽 이마 멍듬. 다행히 수술부위의 반대라 괜찮아 보임.
ㅇ입모양으로 몇 단어는 알아들었음. 의사소통이 되는 점에 매우 기뻐하심.
ㅇ오른손 붓기는 조금 빠졌으며, 경직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음
ㅇ글자를 더 뚜렷하게 쓰셨으나, 뇌에서 정확히 전달되지는 않는 것 같음.
ㅇ연하검사가 계속 지연되어, 딸기 오렌지 조각은 잘 드신다고 함.

일주일 만에 병문안인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호전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외관상으로나 심리적인 상태로나 조금 더 안정되어 보였다.
회사에서 국립재활원으로 가는 길은 쉽지는 않다. 좁은 길에, 151만원버스에, 내부온도는 뜨겁고, 결국 50분 정도 걸린다. 버스전용차선이 없는 구간이라 계속 정체가 심해, 중간에 내려서 4호선 타고 마음버스를 활용했다.
내 생일, 내 친구, 내 아이들, 기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다. 어머니도 하고픈 이야기가 많아 보였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의도적,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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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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