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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저녁 식사 후에도 꾸준히 재활 치료 중 (코끼리 30분 + 스탠딩 30분)

ㅇ다음주부터 주3회 추가/특수 물리치료 예정 (오른팔/다리)

ㅇ3킬로 감량을 위해 노력 중

ㅇ살 안찌는 병문안 선물로 들고간 과일 체리를 맛있게 드심

 

양평에 일보고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시원한 냉면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인근 종로김밥에서 열무냉면+야채김밥을 사드렸다.

아무래도 어머니 발병 후 아버지 식사가 많이 부실해졌다.

함께 하다가, 한순간 혼자서기는 쉽지 않다.

같이 늙어가다가 같이 아파간다고나 할까.

 

지하 재활치료실은 상대적 행복의 현장이다.

휠체어는 스탠딩을 부러워하고, 스탠딩은 자립을 부러워한다.

 

재활치료실은 노력의 현장이다.

열심히 치료실에 나오는 사람들이 회복이 빠른 편이다.

재활치료 안 하고 갑자기 완치된 사람은 없다.

 

재활치료실은 또 다른 세계이자 치열한 현실이다.

그들만의 리그이지만, 이 모습 또한 우리 삶의 일부이다.

나는 그 안에서 이방인이자 간병인이자 참여자다.

그 장소에 한시간 즈음 머물다 밖으로 나오면 바깥세상에 금세 적응되지는 않는다.

오늘 글제목이 U2 노래 Stay! (Far away, so close)라고 적은 이유가 이제 설명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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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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