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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거의 처음으로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다.
병원 잔디에서 맑은 하늘 그리고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 간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가족, 가정, 부모와 자녀, 3대, 나이듦과 성장.


어머니 몸무게 감량이 잘 안 되고 있어 안타까웠다. 물론 체중 급증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그 원인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체중이 20킬로만 줄어도 정말 재활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 같은 기대를 갖게 된다.


고통과 기적의 구간을 지나 이제는 버티는 시기인 듯 하다.
지쳐감과 한낱의 희망 사이에서 모두 조금씩 힘을 내어 본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손주들도 이제는 너무 커버린 느낌일 것 같다.


5월. 아 푸르른 오월이여.
오늘도 나는 죄를 짓고 회개하고 후회하며, 한편 기적의 기도를 올려본다.
이 어둠의 시대에서 긍정의 횃불을 들고 놓치지 않으려 있는 힘껏 손을 뻗어본다.


팔순에 가까워지시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마흔의 나는 어떤 기분이 드는가.
“오늘 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구나, 그리고 오늘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
이런 다짐을 매일 한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언젠가 맞이할 죽음과 가장 거리가 멀었던 하루다.


아이들과의 트러블, 가족친지 간의 고민, wealth and wellness에 대한 걱정.
어쨌든 양가 부모님께 더 자주 연락드리고, 아이들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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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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