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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눈에도 불구하고, 분당 가는 도로 상태는 괜찮았다.

병원의 오르막길도 수월하게 다닐 수 있었다.

10cm 넘게 소복하게 쌓인 눈을 잠시 바라본다.

어른들은 걱정부터, 아이들은 기대부터 하게된다.

 

어머니의 당수치는 괜찮아지고 있으나, 체중 감량은 쉽지 않은 듯 하다.

언어 치료도 꾸준히 받고 계시다.

날이 풀리는 4월에 변화를 줄 지 아버지께서 고민 중이다.

체중 및 졸음의 원인으로 보이는 신경약을 다음주부터 줄여갈 예정이다.

섬광증 등을 억제하기 위한 약인데, 어머니께서 잘 적응하길 기도한다.

 

우리가 설선물로 갖고 간 곶감을 맛있게 드셨을지 궁금하다.

입원실에서 나눠 드시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셨으면 좋겠다.

 

아버지와 우리 가족이 다함께 만두를 빚으며, 떡만두국을 먹었다.

파주는 이제 마음 속에서 멀어지는 듯 하다.

 

아버지 집에서 함께 보는 TV, 집 근처의 편의점 방문, 집 앞의 눈사람 만들기 등이 모두 추억이 되겠지.

그렇게 하루를 충실히 최선을 다 해본다.

 

하루에 한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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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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