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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마흔의 벽! 40대의 허들. 
(일본 저자가 쓴 작품인데, 원제목도 동일한지 문득 궁금하다)

한국보다 백세 시대를 먼저 맞이한 일본 선배님들의 조언이니 귀담아들을 듯 하다.

내가 e북 읽으며 메모한 부분과 교보문고 웹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아래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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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연결, 건강 중에서 40세 이후 누구나 확실하게 약화되는 것은 무엇일까? 정담은 건강(인적 자본)이다.

돈, 연결, 건강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일: 보람 있는 일, 자신이 재량권(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 일

나는 매년 연말부터 다음 해 연초까지 새로운 다이어리를 펼치고 '하고 싶은 일 100가지 리스트'를 쓰고 있다. 처음에는 쓸 항목이 없어서 막막했다. 그래도 매년 썼다 : 뭐든지 좋으니까 쓴다, 한 번에 몰아서 쓰지 않는다, 비슷한 걸을 적어도 된다
쓰기 시작한 지 10년 정도 지났는데, 해가 갈수록 구체적으로 언어화하게 되었다.

아웃풋은 내가 모르는 나를 데려와준다. 조하리의 창(Johari Window) 이론이다. 조하리의 창이란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본 나의 인식 차이를 네 개의 창에 비유한 것으로, 자기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사고방식이다: 개방의 창 (자신ㅇ 다른이ㅇ), 맹점의 창 (자신X 다른이ㅇ), 비밀의 창 (자신ㅇ, 다른이X), 미지의 창 (자신x 다른이x)
아웃풋을 하면 지금까지 자신이 알지 못했던 특성이나 강점을 다른 사람이 알려준다. 이것은 자기 업의 '연결' 효과다. 맹점의 창이 열릴 것이다. Open the window!



아직 나아갈 길을 선택할 기회가 있다는 기대감과 선택해서 실패하면 쌓아온 것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뒤섞이는 분기점. 그곳에 가로놓인 것이 ‘40세의 벽’이다. 많은 사람이 그 벽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롤모델이 없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더듬거리며 나아갈 수밖에 없다. _23쪽

두 번째는 미래를 위한 씨앗 뿌리기가 된다는 점이다. 40대부터 일의 씨앗을 뿌리면 50대, 60대에 꽃이 피기도 한다. 지금은 큰돈이 되지 않아도 경험이 늘고, 지혜도 생긴다.
자기 업 만들기에 도전해서 첫 번째에서 100퍼센트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나도 블로그, 제휴마케팅 등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때 시행착오를 겪은 일,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긴 일, 잘되지 않아 그만둔 일은 여러 가지 경험과 지혜가 되어 현재 하는 일에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_67쪽

종이나 노트를 준비해서 자신이 지금까지 돈과 시간을 많이 써온 일을 써보자. 일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상관없다. 돈이나 시간을 쓴 일은 분명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다. 영어, 댄스, 독서, 그림, 여행, 경리, 영업, 사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지식, 경험, 노하우가 쌓여 있을 것이다.
요령은 “이것이 자기 업이 될까? 돈이 될까?”라는 관점을 버리는 것이다. 자기 업이 될지 안 될지는 본인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_120쪽

나는 예전부터 정년을 맞이하지 않는 인생의 하나로 요가를 가르치는 일이나 글을 쓰는 일 등으로 내 비즈니스(자기 업)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있었다. 다만 ‘줄곧 직장인이었던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항상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럴 때 직장인에서 탈피한 선배들이 “오히려 마흔 전후인 지금이니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해줘서 깜짝 놀랐다. “60세에 새로운 일이나 자기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것이 더 어려워”라는 말이 가슴에 확 와 닿았다. _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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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삶이란 원래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이다.
그게 다 '벽'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벽은 뛰어넘거나 허물라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그냥 놔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것 같다.
뛰어넘을까? 허물어버릴까? 그냥 놔둘까?
정답은 없다.
어린 시절에 학교, 학원에서만 정답과 오답이 있지, 사회에 나오면 주관식 문제로 가득하다.
만점도 없고 빵점도 없다.
대부분 부분 점수를 받는데, 얼마나 만점 또는 빵점에 가깝냐의 차이 정도 아닐까.

40대면 보통 중년이라고 표현한다.
중간의 나이대라...
하루로 치면 오후 2~4시 정도라고나 할까.

솔직히 거의 한달 전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 상세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쉽게 술술 읽어내려간 기억 정도만 남는 듯 하다.

어렵고 귀찮아도, 도전해보고 물어보고 배우는게 40대의 최선 아닐까.
20대의 혈기, 60대의 완숙함, 그 사이 어딘가에서 빼꼼히 나와있으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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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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