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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아마존 재팬 IT분야의 베스트 셀러였다고 들어서 구입한 서적이다.
나를 강하게 끌어당기지 못 한 걸로 보아 흡입력이 약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흥미롭고 예술적인 컴퓨터를 딱딱하게 그려낸 부분들이 많다.
언제쯤 흥미롭고 예술적인 내용이 나올까나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읽어본 것 같다.
왠지 색다른 관점에서 컴퓨터 이야기를 풀었을 것 같았는데 내게 통찰력을 주지는 못 했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된장국과 엔트로피
된장국의 요소인 물과 된장을 예로 들어 엔트로피를 설명하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에센스라고 할 수 있는 된장이며 이 염분의 합계가 바로 ‘정보량'이라고 한다.

2. 유전의 파이프라인과 말 전하기 게임의 연속
데이터가 흐르는 통로를 파이프라인과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채널'이라는 전문용어도 나오지만 컴맹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레벨이었다.

3. 자동판매기는 컴퓨터를 이해하는 첫걸음
자동판매기 로직을 설명하는데 대학 수업에서 들었던 오토마타( automata)가 생각났다. 간만에 트라우마가 발생했다ㅋㅋ 이 책에서는 ‘특제 시트'라는 생소한 용어를 사용해서 유한 기계를 설명하였다.

4. 기억의 카스트제도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5. 미래는 항상 변하고 있다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튜링'을 언급하였다. 적절한 출발점이었으나 그 이상의 내용은 없었다.

컴맹에게는 다소 어렵지만 컴퓨터 매니아(?)에게는 너무 쉬운 내용으로 가득했다.

내가 만약 컴퓨터 관련 서적을 쓰면 어떤 내용이 될까 궁금했다. 
조금 더 진지하지만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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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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