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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문학의 니치 마켓의 개척자라고 나는 저자를 표현한다. 나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 느껴서 애착이 가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글을 보면 마치 내 생각이 매우 잘 표현해있다는 기분이 든다.

무려 3권으로 구성된 그림소설이다. 저자의 다른 작품은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내가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비주류 서적이다보니 구하기도 쉽지 않다. 저자의 작품들이 수십년 후에 고전이 될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당장 내게는 꿀물 같은 존재이기에 나는 읽어봐야할 것 같다.

무이라는 소년의 마음 속 대화, 혼잣말을 들어다보면서 에코도서관장이라는 자리까지 다가가는 성장 이야기이다. 스토리는 다소 단순하지만, 그 여정을 글과 그림으로 함께 표현한 부분은 매욱 독창성이 넘친다.

나도 앤서니 브라운 또는 김한민 같은 그림소설을 쓰고 싶다. 그림과 글 둘 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내 가족을 위해 시도해보련다. 나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내 방식으로 풀어가야지.


혜성을 닮은 방 3
국내도서
저자 : 김한민
출판 : 세미콜론 20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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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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