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얼굴 표정에 그 사람의 삶이 녹아들어가 있다는 말을 믿게 된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는 순수하고 무한한 가능성이지만, 40여 년의 각자 다른 길을 가다보면 그 여정이 눈 코 입에 드러난다.
한국의 훌륭한 만화가 허영만 선생은 대중을 위해 이를 쉽게 풀어보려고 했으나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네티즌의 댓글/평점 뭇매만 맞았다.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많은 학습, 노력, 공을 들였는데 매우 아쉽다. 꼴이라는 주제 자체가 마흔 이상의 독자층에게만 설득력이 있는지도 모른다.
얼국의 각 부분의 아름다움보다는 부분
간 조화가 더 중요하다. '복'과 관련되어 있으며, '복'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상당히 동양 철학의 냄새가 나는 부분이지만, 성형외과 광고판에서 내세우는 미와는 또 다른 영역의 이야기이다.
나도 내 마흔살 얼굴, 표정에 대해 고심하지만 그게 참 고치기 쉽지 않다. 습관이란 참 쉽고도 어렵다. 어릴적 습관은 여든까지 가지만, 성인의 습관은 새로 만들거나 없애기 어렵다.
 |
|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