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수 없을 때가 너에게 가장 기도가 필요한 때이다.'
'아주 짧은 순간 속에서도 예수님의 마음을 먼저 묻고/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때면/ 후회로 가득 찰 때가 많습니다.'
'나는 그 아름다운 계획 속에, 네가 불안함을 느끼기보다/ 행복과 기쁨을 누리면서/ 나와 계속 동행했으면 좋겠구나.'
'지금의 행복이 언제 불씨처럼 꺼질까/ 언제 바람이 불어 날아가 버릴까/ 하는 불안함은 내려 놓고/ 나의 손을 잡으렴./ 나를 온전히 신뢰하렴.'
'기도란 공기와도 같은 거란다. 숨 쉬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그 올무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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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기대없이 책을 읽을 때가 있다.
저자와 신 간의 가상 편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옛날 표현으로 하면 '펜팔' (pen pal)이라고나 할까.
예수와의 밀접한 관계, 이는 쉽지 않다.
예수의 삶 자체가 다른 이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삶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에게 "당신의 인생을 예수처럼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본다면 그 누구도 섣불리 대답하지 못 한다.
여튼 편지 형태의 글이라 그런지 몰입감 있었다.
성경을 읽거나 예배를 볼 때는 가끔 나 혼자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수취인불명 편지?!)이 들었는데, 이러한 유형의 책은 흥미로웠다.
나 어릴적 편지에 얽힌 일화가 많아서 그런지,
지금도 가끔 편지 쓰기 또는 읽기를 좋아한다.
편지만의 매력이 있다.
기다림, 순차성, 기대, 기승전결, P.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