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리 시리즈 느낌의 실용서이다.
이런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례, 차트, 수식 등으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진 것 같다.
나에게는 의외로 매우 유용한 책이었으며 그 어떤 재무회계 서적보다 내 머리에 와닿았다.
나같은 비전공자가 이 영역으로 발 들이기에는 적합한 수준의 책이었다.
책의 주요내용을 향후 업무 속에서 잊지 않기 위해 유난히 사진캡쳐와 메모를 많이 한 것 같다
>>>
임의적립금과 법정적립금을 모두 털어내고도 결손금의 잔액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자본금을 잠식하게 된다
자본전입: 이익잉여금이나 자본잉여금을 재원으로, 즉 무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이익잉여금은 주주에 대한 배당금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자본잉여금은 향후 회사의 결손금을 보전한다든지 자본에 전입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미처리)결손금이 발생하면 우선 임의적립금에서 상계하고 그래도 모자라면 법정적립금에서 상계처리하는데, 이를 결손금의 보전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결손금을 처리하고도 그 잔액이 남아서 다음 회계년도로 넘어가는 결손금을(차기)이월결손금이라고 한다
미처리결손금은 이미 적립되어 있던 임의적립금과 법정적립금의 순서대로 메워 나간다
증권시장에서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회사 자본금의 50%가 잠식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영업과 관련된 자산 중에서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가장 중요하다
당기순이익은 한 회계기간 동안 발생된 이익으로서 현금흐름액과는 전혀 무관한 발생주의에 따른 경영성과치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매출원가가 주로 공장 등 생산현장이나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라면 판매비와관리비는 본사 또는 영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대손상각비는 대손이 확정되는 시점에서 비용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도 결산 때마다 예상액을 추정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미리 비용으로 반영된다
고정비 : 매출액이 변동하더라도 항상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으로서 감가상각비나 보험료, 세금과공과, 임차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외상매출이거나 영업외수익의 대부분이 자산평가에 따른 이익이라면 이런 것은 발생주의 회계에서 당기수익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실제 현금수입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회계상 이익과 현금흐름이 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매출채권과 매입채무, 재고자산 등과 같은 영업관련 항목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재고자산회전율은 재고자산이 한 회계기간 동안 몇 회나 회전했는지 나타내는 것으로서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를 평균재고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부가가치란 결국 인건비와 임차료, 순금융비용, 감가상각비, 세금과공과 등을 차감하기 전의 기업이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명 대리는 ‘세후영업이익(NOPLAT)을 IC(투하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ROIC(투하자본수익률)가 증가하는 종목이 유망하다’라는 기사 내용이 궁금했다
현금흐름표상으로는 영업현금흐름이 256억원이지만 세후영업이익기준법에서는 영업현금흐름이 589억원(606억원+255억원-272억)이다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의 회수보다 매입채무의 지급이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사는 영업의 회전기간에 따라 필요한 운전자금을 보유하여야 한다
사업부별로 제공된 주주 자금에 대해 20%의 자본비용이 있다고 보고 그 이상 영업이익이 달성되어야 경제적으로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하다고 해석한다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모든 변동비를 뺀 것으로서 공헌이익이 최소한 고정비보다는 많아야 이익이 발생한다
손익분기점은 영업이익이 0이 되는 매출액으로서 영업이익이 0이라는 것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이 고정비총액과 정확히 일치하다는 의미이다
안전한계율이란 회사의 현재 매출수준이 손익분기점 수준보다 얼마나 초과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장래에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적자를 보지 않을 수준이다
>>>
부끄럽지만 근 1년에 걸쳐 읽는 책이다.
이제와서 돌아갈 길도 없고 내가 택한 길이니 꾸준히 기초를 닦고 실력을 쌓는 수 밖에 없다.
확실히 그냥 글로 읽는 것보다 좌우변, 수식, 사례 등을 통해 배우는게 이해가 빠르다.
'야매'로만 실력을 키우는 건 분명 한계가 있으며 아직 병아리 수준이지만 늙었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태도가 더 위험하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
한줄서평: "하루 30분 아니 10분 아니 3분이라도 재무회계를 읽고, 쓰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노력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