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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1편은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서, 두레도서관에서 2편을 골랐다.
아담한 크기의 두꺼운 책으로 침대에 누워 읽기에 딱 좋은 느낌이다.



톨스토이의 문장 속에서는 기독교 냄새가 물씬 배어있다. 특히 단편 소설에서 그러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악마적인 것은 차지지만 신적인 것은 단단하다', '소녀들은 노인들보다 지혜롭다', '뉘우친 죄인', '노동과 죽음과 병', '기도' 등의 제목을 보면 이러한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노동과 죽음과 병'이라는 작품에서 저자는 인간에게 노동, 죽음, 병이 주어진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한다.  인간은 원래 100세까지 편하게 즐기며 살게 되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살며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을 인간에게 부여하여 서로 힘을 합쳐 살게 만들었다. 그러나 인간들은 작은 여러 집단을 구성하여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이에 신은 인간에게 죽음을 부여하여 서로의 생명을 아끼도록 하였다. 그러나 인간들 중 강자가 자신의 힘을 악용하여 평생 약자를 착취하기 시작했다. 이에 신은 인간에게 질병을 부여하여 영원한 강자/약자가 존재할 수 없도록 하였다. 
톨스토이의 단편들은 쉽지만 깊이가 있다. 읽는 이의 머리를 식히면서 동시에 가슴은 따뜻해진다. 역시 거장의 작품은 다르다.

4월 갑작스러운 T/F 발령 이후, 내 삶의 여유가 없어졌다.
독서할 자투리 시간을 찾기가 어려워져서 나의 독서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우선 집에 쌓여 있는 업무와 관련없는 책들과 두레 도서관에서 대여하는 기독교 서적을 중심으로ㅋㅋ

나의 액션 플랜은>>
바쁨 속에서 여유 찾기...에공
폭넓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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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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