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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미래. 자율주행차, 전기차, 비행차 그 무엇이던 20년 후의 이야기이다.

자동차 기술 동향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의의도 파악하는 폭넓은 스팩트럼이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에게는 똘끼와 자본 둘 다 있기에 가능하다. 

충분한 자본은 사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며, 똘끼는 창의적인 프로토타입/상품이 출시되도록 하는 동력이다.

수십조원의 투입, 정부의 혜택, OEM과의 애증 관계, 실패와 위기의 연속 등 테슬라 (구 테슬라 모터스)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의 원가 절감 및 대중화 시대가 도래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한국 같이 작은 국가에서 전기차 전문 OEM 설립 및 성공은 불가능하다.

전기차 자체에 몰입되기 보다는 전기차로 인해 바뀌는 운전자 및 탑승자 behavior를 이해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자동차의 미래와 같은 신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찰력, 실행력, grit(a.k.a. 존버) 이다.


발명가 테슬라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기업명, 포드 초기모델 또는 에스이엑스를 연상케하는 S, 3, X 시리즈 브랜딩까지 일론 머스크답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 아이돌 또는 롤모델을 갈구하던 서구언론에 인론 머스크는 넥스트 (또는 another) 스티브 잡스 후보군에 포함된다.


나의 20대에는 내가 마사요시 손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를 한 때 무척이나 존경했으니까 말이다)

30대 초반에는 베조스, 일론 머스크 관련 서적을 읽으며 내 꿈(?)을 키우기도 했지.

30대 후반인 지금 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다. 평면에 가까운 단조로운 각도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입체적인 뷰를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


나도 한때 billionaire가 되고 싶었다. 

돈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처럼 인류, 문명에게 '유익한' 위대한 도전을 하기 위한 자본 또는 여유가 부러웠다.

이제는 알고 있다. 지금 현 시공간에서 내 손아귀에 있는 무언가로도 그런 몽상 또는 꿈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음을.


테슬라 모터스
국내도서
저자 : 찰스 모리스(Charles Morris) / 엄성수역
출판 : 을유문화사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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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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