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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클래식.

베토벤, 모차르트, 클라이버의 단순 반복을 벗어나기 위해 클래식 기초 관련 서적은 집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음악의 기초, 음악사, 음악가, 음악회, 오페라, 작곡/작사가, 악기/오케스트라/합창단, 음악 저너머

퀼른음대 교수들이 엄선한 질문이라고 하니 왠지 엄숙해진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10층) 건물에 독일어학원(8층)이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독어 공부하는 음대생들이 문득 떠올랐다.

클래식 악기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독일로 유학간다고 들었는데, 철학 또는 법 전공하는 학생들도 꽤 된다고 들었다.

 

읽으면서 메모한 내용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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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림, 개인의 경험, 자연의 풍광, 이야기, 역사적 사건 등 음악외적인 현상이 불러일으키는 느낌이나 상상을 그려낸 음악을 표제음악이라고 부릅니다. 

음악은 우선 우리의 표현 능력을 키워주는 정서적인 언어입니다. 또 ‘음향으로 조직된 수학’으로 우리에게 규칙과 체계를 가르쳐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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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유익하고 어렵지 않았지만, 책을 덮은 후 기억에 남는 문장이 거의 없다.

책 속의 101가지 질문 중 내 기억에 남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001. 음악은 언제부터 존재했으며, 음악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008. 인간은 누구나 다 음악적일까요?
031. 음악은 넘칠 정도로 충분한데, 왜 계속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나요?

 


040. 음악가는 어떤 직업병에 시달리나요?
042. 음악에 대해 얼마만큼 이해해야 음악회에 갈 수 있나요?
044. 어떻게 지휘자는 그 복잡한 오케스트라 총보를 읽을 수 있나요?
072. 왜 교향곡은 4악장이고 협주곡은 3악장인가요?

 


091. 음악은 보편 언어일까요?
092. 행성들도 노래를 할까요?
101. 음악은 영원히 존재할까요?

어렵지만 바보같은 질문들처럼 보이나, 명쾌하게 답변하는건 불가능해보인다.

클래식 음악회에 직접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 내가, 클래식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모습이 우습다.

동영상으로 클라이버 등 유명 지휘자의 연주회는 간접적으로 경험했지만, 이는 직접 경험과 분명 다르리라 생각한다.

일단 직접 표 끊고 음악회부터 가보자.

 

책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이다.

나의 한줄 서평:

"클래식 음악 속 퍼즐을 풀기에 충분치 않은 101가지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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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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