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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9pt;">Daum 파워에디터</span>

(09년 9월 23일에 작성한 글임)

이 책은 소통 한XX에서 추천했던 걸로 기억한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두께에 놀랐다. 이 책의 부제는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충돌'이다.

컨버전스 기술보다는 미디어/사회 트렌드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컨버전스라는 기술이 아니라 사회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준비되어 있어도, 사람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저자는 영화 '매트릭스', 리얼리티 프로 '어메리칸 아이돌' 등의 예를 들며 사람들이 어떻게 올드 미디어 (TV,라디오,신문)의 틀에서 벗어나 뉴 미디어(인터넷,블로그,휴대폰)를 활용하여 이를 즐기는 지를 설명한다. 결국에는 사람들이 어떠한 이슈를 대하는 데 다양한 채널을 서슴치 않고 최대한 활용할 때 '컨버전스'라고 부를 수 있다.

저자의 이러한 설명을 들으며 나 자신이 얼마나 컨버전스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많은 환상을 품고 있었다고 느꼈다.

얼리어답터들, 풀뿌리 운동은 그 시작은 매우 미약하나 그 확산 속도는 엄청나며 이는 곧 컨버전스로 귀결하게 된다.

 

컨버전스는 매우 어렵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없으며, 레드 오션이라는 말에 수긍이 되었다. 하나의 큰 흐름이 아니라, 여러 갈래의 다양한 형태의 컨버전스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은 '감성 사회'라고 불리는 최근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산업 사회 -> 지식 사회 -> 감성 사회로 넘어오면서, 사람은 '감성'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였다. 즉, 사람들은 과거의 제한된 자기 표현 방법에서 벗어나, 자신들에게 맞는 표현 방법을 취사 선택하여 즐기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한 올드 미디어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계속 뉴 미디어와 끊임없는 긴장 상태와 공존을 이루어 궁극적으로는 인간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나의 액션 플랜:

내가 관심 있는 이슈에 참여하고 공유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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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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