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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왜 후기를 안 썼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그 당시 바빠서 따로 기록을 남기지 못 했나보다.
작년에 울지마 톤즈 다큐가 흥행할 때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는데,
지난밤 서재에서 찾아보니 아쉽게도 어디갔는지 알 수가 없다.

어제 골드북 서점에서 ‘울지마 톤즈 그 후 선물'을 훑어보면서, 문득 이 책 생각이 났다.
‘그 후 선물'은 다큐pd가 쓴 기록이다.
‘그 후 선물'은 이태석 신부의 에세이에 비해 감동이 덜 했다.


 


집에 책이 없어져서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는 잘 기억이 안 난다-_-
지금 생각나는 책에 대한 느낌은
‘위대한 희생', ‘주님의 깊은 뜻', ‘깊은 슬픔', ‘진실한 의사', ‘의술의 본질', ‘진정한 목회자', ‘아프리카의 눈물’ 등이다.


나는 엉뚱하게도 이 책에서 ‘음악'의 위대함을 느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할 수 있고,
총 대신 악기를 손에 잡으며 세상을 노래할 수 있고,
건전한 취미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태석 신부의 위대함은 톤즈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는 아이패드, 인터넷, 초콜렛이 필요한 게 아니다.
그들에게는 의료시설과 교육시설이 절실히 필요했다.
톤즈는 가장 기본적인 니즈가 충족되지 못한 슬픈 곳...

한때 의사가 되어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을 하는 꿈을 꾸었던 내게
이 책은 여러가지 화두를 던졌다.
물론 나는 지금 의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ㅋㅋ


나는 어렸을 때 인도에 살면서 빈곤층의 처참한 현장을 가까이에서 봐서 그런지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지금은 IT기술쟁이라서 약자를 돕는 방법이 눈에 잘 안 보인다.

인터넷중독 상담사/치료사가 되어볼까하는 생각도 조금 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요즘 조금은 무료하게 살고 있는 내게,
내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성을 제기했다.


따뜻한 IT’를 꿈꾸는 내게,
어떤 실행방안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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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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