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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카페의 네임드 고수..라고 소개하는데, 나는 처음 들어봤다.
온라인 고수들이야 워낙 많으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
2021년 1월에 발행된 서적이니까, 아마도 2020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을 듯 하다.
이러한 부분은 참고해서 읽어야 한다.
리디 e북 대여에서 메모한 내용, 그리고 교보문고 홈피에서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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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실거주 1채는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손에 들고 있는 편이 좋다. (필자는 늘 그렇게 주장해왔다) 상승장에선 인플레이션 헷지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하락장에선 갈아타기를 통해 상위 급지로 이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땅은 다르다. 서울에는 더 이상 집 지을 공간이 없어서 건물의 가치가 다해도 땅의 가격이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지방의 경우 30년이 된 아파트 옆에 새로 지을 땅이 많아서 그냥 근처에 새 아파트를 지으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서울은 신축이 들어서면 집값이 오르고, 지방은 신축이 들어서면 집값이 내려가는 이유다.
한 예로 과천과 분당은 경기도인데 특이하게 서울만큼 꾸준히 상승해왔다. 과천과 분당의 지도를 자세히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주변이 산으로 막혀 있어서 더 이상 집을 짓기가 쉽지 않다.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율현동
서초구- 내곡동, 우면동, 신원동
송파구- 잠실동 제외 전 구역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강동구, 광진구 - 전 구역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동
최근, 특히 2017~2020년의 부동산 폭등장세로 ‘이제는 집을 못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지게 된 분이 많다. 자신이 가진 금액으로 5년 전에는 매매할 수 있었던 집이 현재는 그 돈으로 전세도 얻기 힘든 현실이 됐다. 또한 급등장세의 지속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부동산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분도 많아졌다. 그러나 뭐든지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고, 집값의 영원한 상승도 영원한 하락도 없다. 상승과 하락은 일정한 이유와 근거로 움직인다. 이런 패턴을 알면 여러분의 성공적인 주택 구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서울아파트, 계속 오를 것인가?」 중에서 _ p.14
과연 그렇다면 영원한 하락은 있을까?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그럴 일은 없다고 본다. 인구는 2025년부터 줄어들지만 아무리 인구가 줄어도 지방이 줄지 서울과 경기의 수도권 인구가 줄긴 힘들다. 인구가 감소할수록 지방에 빈집이 늘어날지언정 서울 한복판에 있는 아파트에 빈집이 생길 리 없다. 2020년 상반기에 코로나 시국으로 다소 매수세가 줄고 통계상 하락한 단지가 눈에 띄지만, 다시 5월부터는 서서히 급등장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상반기에 강남권의 1급지는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나갔고 2급지와 3급지는 거래량은 줄었으나 집값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중요한 것은 상승장과 하락장에 1급지와 2급지 그리고 3급지는 약간씩 타이밍이 다르다는 것이다. - 「이번 상승장에서 집값 폭등의 공식」 중에서 _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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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언급한 서울아파트 2급지는 지금 다 1 또는 1.5급지가 되었다.
당시 1급지는 현재 기준으로는 그냥 넘사벽이다 (평당 1억 수준).
시장에 풀린 돈이 결국엔 부동산으로 다 흡수되고 있다.
이를 막을 수 없고 바꾸기도 쉽지 않다.
그냥 일정 부분 받아들어야 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후폭풍과 후유증을 조목조목 서술한다.
결국 실패한 정책이었으며, 정부를 무조건 믿고 바라보는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투자(또는 거주)란 성인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다.
울나라의 금융문맹 수준을 봤을 때 결코 놀라운 현상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돈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돈에 관심 없는 척 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자본주의 시스템, 화폐의 유통 구조 등에 대해 놀라울 만큼 무관심하고 우습게 본다.
저자는 거시경제, 한국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라는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하다.
대중들은 한 사람의 성공에 열광하고 부러워한다. (유튜브 쇼츠에 담을 수 있음. 대중의 노력 필요 없음)
그 사람의 실패, 눈물, 과정은 자연스럽게 묻힌다. (두세시간 식사 자리에서 들을 수 있음. 대중의 노력 필요함)
동전의 양면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
비싼 것들에는 다 이유가 있고,
저렴한 상품들에도 다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이 세상의 돈이란게 결국 강물처럼 흐르는 것이라고 본다면,
부자라고 자만할 필요 없고,
가난하다고 포기할 필요 없다.
강물의 흐름, 자연의 생태계를 묵묵히 알아보면 된다.
가까이서 관찰해보고, 멀리서도 바라보고, 요리조리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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