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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책 제목은 참 길다: 나를 변화시키는 자유의 철학, 처음 만나는 도덕경,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나의 참삶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노자 그리고 도덕경은 처음 접해보았다. 동양 철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 이런 책들을 읽을 의향이 적었다.
도덕경의 주요 내용을 저자 임의대로 재편성하여 쉽게 설명한 철학(?)책이다. 대체로 이해하기에 쉬운 내용이었으나 책 중간중간 사족(시사 비판 등)이 붙으면서 초점이 흐려지기도 했다.

바보같은 T-book 어플 업데이트 때문에 메모한 부분이 다 없어졌다. e북을 읽으면서 이렇게 짜증이 났던 적은 처음이다.

책을 읽으며 메모한 부분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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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한 하고픈 일을 하면서 자유로이 살아라. 만약 부득이하다면 ‘자유로운 수용의 삶’을 살도록 하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중 ‘’의 의미를 가장 올바르게 상징하는 단어가 바로 자유다.
무위란 사회의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융통성을 가진 채 자유로운 마음 상태로 행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설사 자기가 지향하는 바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들이라도 자신의 일부로 보고 감싸고 이해해야 한다.
나의 행복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내 안의 세상부터 ‘다툼 없는 세상’으로 만들자는 것이 바로 도덕경에서 노자가 몇 번을 말한 내용이다
현재의 자기 모습을 부정하느라 자신에게 상처를 줄 필요가 없다

있음이 소용되는 것은 없음의 효용이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덕은 ‘이것만이 덕이다 ’라고 고집하지 않으므로 덕이 있는 것이다.

취미의 노예가 되는 것도 문제고, 갖고 싶은 것의 노예가 되어도 문제다.

내게는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세 가지 보물이 있는데 첫째는 사랑함이요, 둘째는 검소함이요, 셋째는 감히 세상일에 앞장서 나서지 않는 마음이다. 사랑하므로 용감할 수 있고, 검소하기에 널리 베풀 수 있으며, 감히 앞장서 나서지 않기에 큰 그릇이 될 수 있다. (도덕경 67장 중)

만족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고, 계속  얻고자 하는 욕심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도덕경 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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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한 내용을 보니 내게 위안을 준 부분이 많다.  다음에 한번 더 도덕경 관련 책을 읽고 싶어졌고, 한자 원문을 필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인용한 글로 책 리뷰를 마친다. 

“수천 년 전과 비교할 때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욕구를 다루는 기술에 있어서 

인간은 조금의 진보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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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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