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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아빠의 공감이 아이의 사회성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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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애정 표현이 부드럽고 안정적이라면 아빠의 애정 표현은 다소 거칠고 역동적입니다. 아이들의 삶에는 이 두 가지 표현 방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두 가지 방식의 애정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어우러질 때 건강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빠가 아이에게 말을 거칠게 하며 배려심이 없다”고, 아빠는 “엄마가 아이를 너무 싸고돌며 오냐오냐한다”고 서로 비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 표현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달라야만 합니다.
- 본문 17쪽 《중학생, 왜 아빠가 필요할까?》 중에서

많은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자기가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저 ‘재미’에만 초점을 맞추지도 않습니다. 교육적이기도 하고 아빠의 권위를 살릴 수도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욕심을 부립니다. 그러다 보니 모처럼 보내는 아이와의 시간을 설교와 훈계의 시간, 어른으로서의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기 과시의 시간’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이런 패턴이 몇 번 반복되면 아이는 더 이상 아빠와 보내는 시간을 기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아빠를 피하기 십상입니다. 아이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아이와 함께 ‘뭔가를 해야 한다’는 목적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십시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을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 아이와 같은 경험을 하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 82~83쪽, 《중학생 아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중에서

학습된 무기력에 젖어 있는 학생들은 꿈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꿈은 자신에 대한 상상력입니다. 자신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사람, 일상적인 생활에서 겪는 크고 작은 갈림길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본 사람만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꿈꿀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통제와 체벌을 가하면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하는 아빠가 있다면 모순된 말, 성립하지 않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72~173쪽, 《아빠가 바뀌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 중에서

부모가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은 아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그 말들을 곧 자신의 미래이자 잠재력으로 받아들입니다. 아이 본인에 대한 칭찬은 아이에게 기쁨과 즐거움
을 주지만 부모가 서로의 배우자에게 하는 칭찬은 아이에게 좀 더 구체적인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부모님이 그렇다면 자식인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본문 208쪽 《아빠와 아이 사이보다 중요한 것, 아빠와 엄마 사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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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에 도움이 되는 책이나, 여전히 실행은 어렵고 이해는 쉽다.
첫째 아이라 그런지 좌충우돌이 더 심한 듯 하다.

가족의 가치, 가정의 정의가 혼탁해지고 있는 이 시대상을 바라본다.

중학생이 바라보는 한국, 2025년, 세계, 학원, 공부는 어떤 모습일까.
사십 중반의 내가 바라보는 교육, 이념, 경제, 양육은 어떻게 그려질까.

가정, 사랑, 양육의 정의가 제멋대로가 된 세상.
거기에 취해있다보면, 나중에 정신차리고 눈뜨고 나면 후회 가득할 지도 모른다.

선진국 아이들에게 어떠한 꿈, 도전의식, 시대사명, 가치관을 알려줘야 할 지,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가보지 못 한 길이다.

자본주의의 장점보다는 단점만 부각되고 있는 이 시대상에서,
어떻게 아이를 건강하게 풍성하게 키울 수 있을까.

도파민 과다의 일상 속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인생을 그려가도록 인도할 수 있을지....

일단은 중학생 관련 서적들을 더 읽어볼 계획이다.
책 속에 정답은 없지만, 조금 더 올바른 질문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아마 내가 책을 손에서 놓지 못 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인간 순수의 호기심 
그리고 
간접 체험의 강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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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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