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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이거나 일본인이거나를 묻지 말고, 이 작은 그러나 정과 사랑으로 쓰인 책에서 진리의 물을 길어 달라. 지금이야말로 나라와... 

미술사가는 필연적으로 심리학자다. 나타난 미에서 심리의 번뜩임을 읽게 될 때, 그는 참된 미술사가로 성장하는 것이다.

자연과 역사는 언제나 예술을 낳는 어머니였다. 자연은 그 민족의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 주고 역사는 밟아야 할 경로를... 

예술의 미가 비애의 미를 통해 선명해지는 것은 그것이 보이지 않는 신의 무한한 따뜻함으로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비극은 언제나... 

한 나라의 사람이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가장 심오한 길은 과학이나 정치상의 지식이 아니라, 종교나 예술적인 내면의 이해라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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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 이런 책을 써서 기분 나쁘지만, 심미학 명서로 꼽힌다고 들어 읽어보았다.

일제강점기 시점에 우리나라 문화재, 건축물, 자연경관 등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다.

저자 말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나, 체계적으로 한국의 미를 정리하려는 시도는 매우 높게 평가한다.

이 책 이후에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심미학 서적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은 안타깝다.

진중권, 최순우 등 매우 소수의 저자들이 있다.

미학, 심미는 저자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므로, 여러 저자와 서적이 있기를 바란다.

우리나라 특유의 빨리빨리, 고속성장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의 옛 것 고유의 멋을 축적하고 분석하지 못 했다고 본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한줄서평: "곡선의 미를 안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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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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