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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을 대표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매니아이다.

한 때 재즈바를 운영하였고, 소설 제목/소재를 재즈에서 착안하였다.

그가 꼽는 대표적인 재즈 앨범에 대한 이야기가 일본 화가의 작품과 함께 가지런히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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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중반부터 재즈를 접한 저자이다보니 하고싶은 얘기는 많지만 자제한 느낌이다.

저자가 추천한 앨범(LP 포함)을 멜론에서 검색했는데. 몇몇 앨범은 찾을 수 없었다.

재즈 아티스트의 대표 앨범보다는 저자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을 소개한 점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책 '상실의 시대'의 저자여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순실의 시대'에 살고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재즈 에세이집에서 '상실'이라는 단어가 특히 눈에 띄었다.

동양인이 바라본 흑인 재즈, 백인 재즈, 재즈 변천사 등이 좀 더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그의 필체는 워낙 한국에서 인정 받는 편이라, 나 역시 그의 솔직하고 깔끔한 문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세상 모든게 재즈와 어울리는 기분이다" 


재즈의 초상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윤성원역
출판 : 문학사상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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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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