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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선물해 준 책이다.
책표지에 빨간 사과가 있는데 그 의미는 정확히 모른다.


재즈에 대한 수필 모음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서 풀어간 내용들이 흥미롭다.
미술, 음악, 경영, 디자인, 철학, 과학 등 여러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시나리오 작가인데, 평소 재즈에 진심인지 음악평론가도 겸하고 있는 듯 하다.
각 에피소드 별로 영화 또는 드라마를 시작점으로 잡는데, 거기서부터 이어지는 스토리가 다채롭다.
재즈의 볼모지(?!)인 한국에서 이런 수필집을 찾기는 어려운데, 그래서 더욱 돋보이는 책이 아닐까 싶다.

요즘엔 그냥 듣던 재즈 곡이나 앨범을 반복 재생하는 듯 하다.
뭔가 새로운 작품을 찾아 들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던건가 싶다.
고전 그리고 명곡들은 언제나 참 좋다.
집 거실에 사놓은 AURA 스튜디오4의 음색이 더욱 돋보이는 순간이다.

나에게 재즈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30 대후반에 빠져들기 시작한 장르이다.
트럼펫, 색소폰 사운드를 가장 좋아한다.
이지 리스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쿨 재즈 분야만 거의 듣는 듯 하다.
마일스 데이비스 그리고 존 콜트레인.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작품들이 참 좋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책을 보거나, 멍 때릴 때 함께 하면 너무 행복하다.

사계절 들어도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어울리는 곡들이 많다.
노래 안에는 추억이 담겨 있고, 또 상상력도 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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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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