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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행복한 가저을 위한 추천 가이드라고 하는데, 과연?!

몇 시간 안에 읽어서 그런가 반추할 시간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간략한 내용을 상세히 반복 나열하는 느낌이 드는 매뉴얼이었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있어 이를 입에서만 내뱉지 말고 글로 상세히 적어 공유하는 지혜이다.
현명한 사람은 어떠한 어려운 개념을 친숙한 이미지에 빗대어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성경의 예, 선박의 예)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행복시계 특허)




저 자는 물리학의 '엔트로피 법칙'이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행복이란 상태도 결국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불행이라는 무질서한 상태로 변해간다고 한다. 가정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두어서는 안 되며 특단의 조치를 꾸준히 취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행복에서도 엔트로피의 증가를 더디케 하는 삶을 유지해가는 것입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정의 행복을 관리 또는 경영하기 위해 행복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 시스템은 여러가지 법칙(rule)과 로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자의 이야기를 잘 듣고 가능한 한 수용하며, '나의 배우자, 특히 아내는 하늘에서 주신 선물입니다'라는 점을 항상 명심한다.

저 자는 행복과 불행이라는 개념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신선한 의미를 부여한다. 행복은 상실되기 쉽고, 수명이 짧고, 과하면 화(禍)로 변하기 수운 성질을 갖고 있다. 행복을 위해 할 일은 준행, 선행, 근면, 절제, 겸손, 나눔이다. 이 중에서는 나는 '절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느꼈다. 불행은 죄, 악행, 나태, 과욕, 교만 그리고 독점에서 비롯되는데 그 중 '교만'을 특히 경계한다.

가정의 행복을 에덴 동산에 비유하고, 금지 명령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빗댄 부분은 재치 넘치는 설정이었다. 인생은 대해를 항해하는 선박과 같다고 한다. 부부 선박, 행복의 섬, 항해지도, 행복/불행좌표, 양심이라는 나침반, 암초, 정기검사 등의 설정은 기발하다. 행복의 11가지 요소를 정리한 행복시계도 독창적이다. 심지어 특허까지 냈다고 하니,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면 (실효성은 둘째 치고) 이 정도 아이디어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책 2부에서 알려준 행복시스템의 구체적인 부분은 따로 시공간을 내어 진행할 예정이다.

행복의 첫걸음은 내가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 부분은 내(진지맨)가 좀 많이 반성한다. 말과 행동이 변하면 자연히 가치관도 변하고 삶도 변한다. 처가의 주요 행사에 관심을 갖고, 따로 플래너나 휴대폰에 일정 관리하면 편리하다. 변호사인 저자는 자신이 업무와 별개로 관심있던 분야를 자신의 업무와 접목해 정말 맛나는 비빔밥을 만들었다. 나도 나의 업무 그리고 나의 관심사를 맛있게 비벼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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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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