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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나온 오래된 책이지만, 이웃국가의 M&A 트렌드를 아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이 책은 안타깝게도 inbound M&A를 주로 다루고 있으나, 관련 규제나 실사례를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
근래 대형 outbound M&A를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마사요시 손 (손정의) 존재감은 이 책에서 느낄 수 없었다.
다수의 저자가 힘을 모아 쓴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다소 산만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았다.

책 보며 메모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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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좋고 배당 가능 자원이 되는 내부유보가 풍부했다. 그러나 배당을 낮게 억제하고 있었다. 소토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무려 70%에 달하였다.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어 PBR가 1.0을 하회했다. 소토는 0.56, 유시로화학은 0.75에 불과했다

 

 

이 사례는 민사재생법에 따라 재생 중인 기술력이 있는 제조업체를 인수해 자사의 강점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강화로 재건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과잉 채무 상태에 있는 불채산사업 부문은 영업양도로 들어온 자금으로 채무변제한 후 청산 절차를 밟는다

 

제삼자 배정 증자 방식은 100% 감자를 실시한 후 기업이나 바이아웃펀드가 증자에 참여해 주식의 과반수를 취득하는 형태다

 

M&A의 형태에 따라 적용되는 세법이 다르다. 주식양도는 양도자가 법인일 경우는 법인세, 개인일 경우는 소득세가 과세된다

사업양도 시 주의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영업권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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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A의 경우,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면서 저평가된 회사를 인수/합병 또는 적대적 M&A추진 등이 다소 증가하였다.
반면 PEF 규모나 영향력은 국내 대비 상당히 잘 정착되어 있다고 본다.
국내와 비숫한 군대식/ 공장식 조직문화 때문에 일본은 미국/ 유럽만큼 M&A가 활성화되지는 못 하고 있는 듯 하다.
국내 역시, 내수 시장이 작아서인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도인지 몰라도 M&A 시장이 매우 제한적이다.
요즘 국내에서 PEF들이 M&A 시장의 강자로 등극하였는데, 이는 M&A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조만간 중국자본의 참여도 일부 기대되는데 이럴 경우 국내 M&A 시장 및 국내기업 가치평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책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한줄서평: "M&A는 기업, 사람 간의 화학작용 그리고 숫자에 근거하여 역풍이 아닌 순풍을 타는 경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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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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