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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전기 또는 자서전은 아직 읽지 못 했다.
이 책은 e북으로만 출간된 특이한 서적이다.


2011년 남미출장 중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박물관에서 그의 흉상을 보았다.
그 앞에서 나는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당시 그가 남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는 잘 몰랐다.

 

이 책은 체가 쓴 여러 서적에서 발췌한 명문 모음집이다.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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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점 어떤 모순의 결정체들에 다가 서는 동안 이 여행의 등짐은 점점 더 가벼워져 갔다.

 

만일에 서른다섯 살이라는, 내 인생의 가장 창조적일 수 있는 시기에 들어서게 된다면 나의 주요 관심사는 핵물리학이나 유전학, 또는 지식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들을 통섭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불가능한 것을 가슴에 품는다는 건
내가 이 대륙의 아주 작은 일원임을 느끼게 하다가도
내가 곧 대륙 자체임을 아주 강렬히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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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의사 체의 실행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의 사상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든다.
미국의 자본주의 등에 정면으로 나선 그의 순수한 이상과 젊음은 분명 아름답다.
이 책을 읽는 젊은이들은 그가 남긴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
한줄서평: "내 인생의 가장 창조적일 수 있는 나이 서른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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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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