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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

책 표지의 그림과 문구는 고전미로 가득하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거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희곡 모음집이다.

 

연인의 변덕

피장파장

스텔라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에피메니테스

 

첫 두 작품은 다소 유머와 상쾌함이 담겨있고,

스텔라는 청춘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문득 '베르테르의 슬픔'의 또다른 버전 같다.

고전주의의 향이 가득한 마지막 두 작품은 묵직하게 와닿았다.

 

18세기 그가 고민하고 상상했던 사회, 관계, 기술, 가치관을 여럿 작품들 속에서 엿볼 수 있다.

장편 파우스트와는 색다른 재미과 감동을 느낀다.

다섯 작품 다 너무 좋아서, 몇년 후 꼭 다시 읽어보고 싶다.

당연히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솔직히 소장하기 위해 구입했다고도 볼 수 있다).

 

독일 문학, 문화를 대표하는 그의 작품들 속에서 시공간의 초월하는 세계 공용어를 발견할 수 있다.

내가 독일어를 최소 기초반까지 익혔고, 독일 여행을 더 했다면 아마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을 듯 하다.

여전히 독어에서 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가감되는 부분이 어딘지 알 수 없으나,

원어의 감동과 느낌을 분명 다를 것이다.

 

내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이다.

- 괴테처럼 늙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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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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