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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의 종가가 드디어(?!) 백만원을 돌파한 오늘,

이 책을 다 읽었다니 우연치고는 신기하다.

 

물론 나는 올해 주식투자를 안 하고 있기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주변 또는 인터넷에는 해당 주식들로 수십배 또는 수백배 벌었다는 인증글들이 보이는데,

몇개월 또는 몇년전에 몇억원 또는 수천만원을 넣어놓고 지금까지 우연히(?!) 참은 사람들만이 진정한 위너들이다.

근데, 결국 그 위너들이 누굴까 생각해보면 해당기업들의 오너, 임직원 또는 주주 중 기관투자자 정도가 아닐까 싶다.

 

다소 이 책의 인트로가 엉뚱한 곳으로 흘렀는데,

요즘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또는 별도 코너에 잘 보이게 진열된 이차전지 관련 서적들 중 하나이다.

리디 e북으로 읽으며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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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충전과 방전을 여러 번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치가 이차전지이다. 많은 양의 전기를 충전하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충전과 방전의 반복 횟수가 많아져도 처음과 유사한 사용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이차전지에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특성이다. 전자를 고용량 특성이라고 일컬으며, 후자를 수명 특성이라고 일컫는다.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은 리튬이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이다. 이차전지 개발 국가들, 즉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은 해당 소재에 대한 핵심 기술과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 전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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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역시 기승전'제조업', 10년 내 반도체 시장만큼 커질 이차전지 시장 등

눈과 귀를 홀리는 기사들을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우리는 전기차(EV) 시대, 그리고 생성형 AI(인공지능) 시대의 길목에 서있다.

그 누구도 쉽게 정리하거나, 명쾌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는걸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축복해야한다.

 

2000년 IT 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2010년대 모바일 시대를 거쳐 2020년 코로나 기간까지 왔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매일, 매분, 매달 변화무쌍하게 나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차전지의 과학적 원리, 시장 및 산업 생태계, 주요 기업들과 승자,  원자재 그리고 미래 기술까지

하나씩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배터리 아저씨의 서적보다는 조금 더 깊이있고 그만큼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당장 해답을 원하는 요즘 시대의 트렌드에는 어울리지 않을지라도, 이차전지 산업의 개요를 훑어가는데에는 나름 기본에 충실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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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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