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경제총서 중 5번째 출간된 서적이다.
길지 않은 내용 속에서 해당 국가에 대한 알찬 이야기라 들어 있어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물이다.
2주전 드디어 말레이시아에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읽기 위해 다운로드한 e북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지만, 영연방이자 이슬람 연합에도 속한 재미있는 나라이다. 영국 신민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영어를 잘 쓰지만, 국교는 이슬람이다. 또한 인구의 60%는 말레이, 20% 화교, 10% 인도 계열로 구성되어있는 다민족 국가이다.
KL(쿠알라 룸푸르)는 서울만큼 깨끗하고 서울보다 고층건물들이 많다. 특히 KLCC는 볼 때마다 그 웅장함에 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수쿠크(Sukuk)는 일종의 이슬람 채권인데, 부동산과 기계설비 등 실물과 실체가 있는 거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수쿠크 투자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가 말레이시아이다.
대학을 지원하는 수에 비해 부족한 대학 수의 문제는 ‘트위닝 프로그램(Twinning Program)’으로 해결하고 있다. 트위닝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가 자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말레이시아에서 2~3년 공부한 후 영국과 미국 등의 대학교에서 나머지 1년을 공부하면 영미권 대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항상 일본과 한국을 경제모델로 삼았다던 말레이시아의 짝사랑. 그것이 단순히 짝사랑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출장가는 비행기에서 읽은 것이 이번 출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출장은 정부, 시골, 주민 등 인류학적 소양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