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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2~3달 전에 여러 권을 책을 구입하셨다. 중고 서적에서 구입하셨는지 새 책과 헌 책이 섞여 있었다.
내게 모두 다 읽어보라고 추천하셨지만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책장에 모셔 놓았었다.
책표지가 허접해보여 흔히 이야기하는 듣.보.잡 저자가 지은 책을거라 생각하였는데, 막상 인터넷으로 '김진배' 검색하니 TV에 출연할 정도로 유머학(?)에서는 한국에서 인정받는 강사여서 놀랐다.


누나가 지어준 내 별명이 '진지맨'일 정도로 나는 진지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진지한 면이 사교 무대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깨달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자리 또는 모임에서 즐거워하고 싶어한다. 즉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싶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내 주변에 (특히 회사 선후배들) 재치있고 위트넘치는 사람들이 많았음을 발견하였다. 회사 쪽지를 주고받거나 네이트온에서 채팅할 때조차 진지하거나 싱거운 내 모습이 측은해보였다.

이러한 현실 인지 및 돌파를 위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는거야~!라며...

책은 '유머형 인간'을 정의한 후에 그들의 특징과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사람들의 생각을 열거하였다. 그리고 저자 개인의 과거를 솔직히 드러내며 자신이 왜 유머에 열광하게 되었는지 소개하였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실의 어려움을 비관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현실의 어려움을 재치있게 풍자한다. 맞는 이야기다. 내 주변에 머리 좋은 사람들은 보면 위트가 넘친다. 즉 그들에게 인생이 즐거운 것이다. 인생은 즐겁다는 믿는 자만이 유머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법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에 내게(혹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신 2가지 선물은 바로 시간과 웃음이라고. 내 인생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첫번째 단계는 다름아닌 웃음과 미소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변 사람(가족,친구,NZ,직장동료 등)에게 그닭 유머로 즐거움을 주지 못했던 것 같아. 즉 어떠한 어려움이나 위기를 돌파하는데 유머러스하지 못하고 그냥 진지하게 해결하려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생각은 진지하게 그러나 표현은 위트있게 하는 지혜가 부족했던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 갈수록 후다닥 읽었는데 '유머형 인간'이 되기 위한 팁을 몇가지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우선 당연히 자존감 또는 자기 사랑이 넘쳐나야 한다.

나의 액션 플랜은:
우선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nz & 가족)에게 '유머형 인간'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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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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