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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에 구입한 e북이다.
값이 싼만큼 책이 얇고 내용이 부실했다 ㅜㅡ



앞부분에서는 워렌 버핏의 삶에 대해 짚어나가다가,
후반부에 가서 두리뭉실하고 일반적인 투자 방법에 대해 소개하다 말았다.

책의 1장(에피소드)과 2장(키워드)는 유익했다.
버핏의 삶과 철학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하는 내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책의 3장은 버핏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간략한 프로필 설명만 하고 끝난다.
책의 4장과 5장은 저자가 정말 대충 쓴 것 같다.
투자의 귀재 버핏에 대해 쓰면서 이런 식으로 책을 마무리하다니 ㅜㅡ

책을 읽으면서 메모한 내용을 옮겨본다

>>>버핏의 기질
칭찬할 만한 사람의 습관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좋은 습관이 성공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좋지 않은 습관과 행동은 잘 보아두었다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버핏은 웬만한 일로는 걱정하는 법이 없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두 손을 가진 것만으로도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돈은 거름과 같다. 여기저기 뿌려놓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한 곳에 쌓아두면 썩은 악취가 난다"는 클린터 머치슨의 명언이 있다.
그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4가지 꼭지점이 있다고 말한다. 나 자신, 가족, 일, 지역 공동체가 그것이다.

>>>내재가치
버핏이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무엇'을 ‘얼마'에 살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버핏은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추어 합리적인 가격인 경우에만 그 기업에 투자했다. 그에게 기업의 내재가치란 투자가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되는 ‘연복리 수익률'을 말한다.
기업의 내재가치란 ‘적정한 국채 수익률을 가지고 현재 가치로 할인한 기업 미래 수익의 총합'이라는 것이 워렌 버핏의 정의다.
버핏은 매년 이자를 받는 대신 그 이자를 투자가가 기업에 빌려준 원금에 더하는 복리 이자 방식의 투자를 선호한다.

>>>그레이엄
버핏은 ‘그레이엄의 책을 열두 번 읽을 때까지는 절대로 투자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바 있다.
‘매수가격이 투자수익률을 결정한다'는 말은 버핏이 유일하게 따르는 그레이엄의 신조다. 투자란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때만 가장 현명한 것이 된다.
그레이엄이 사용한 투자 공식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주가가 주당 순당좌자산 가치의 ⅔ 이하일 때 사라.
2) 주가수익률(PER의 역수)이 신용등급 AAA 채권 수익률의 2배 이상인 주식을 사라.
3)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AAA 등급 채권 수익률의 ⅔ 이상이면 사라.
그레이엄은 주식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투자에 나섰다. 안정성은 주가가 얼마나 싼지 청산 가치에 비교해서 평가하는 것이고, 수익성은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비교해서 높은 배당률이나 투자수익률을 가진 주식을 선정하는 것이다.

>>>버핏 투자기법
1) 독자적으로 생각하라
2) 주주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수익률 높은 기업에 투자하라
3) 뛰어난 기업이라도 적정 가격만 지불하라
4)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투자하라
5) 지나치게 분산시키지 마라

>>>버핏의 말말말
돈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소중한 건 지식이다.
주식을 비즈니스의 한 부분으로 봐라. 만약 증권거래소가 내일부터 3년간 문을 닫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그런 상황에서 주식을 갖고 있는 게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비즈니스는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는 이런 마음의 틀이 중요하다.

>>>독점 기업
‘프렌차이즈 기업’(독점 기업; 강력한 경쟁우위를 갖고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여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버핏의 주장이다.
버핏이 부자가 된 이유는 1) 독점기업에만 투자한다 2) 염가에 구매한다 3) 장기간 보유한다

>>>저자의 제안
시장과 상품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나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제 1원칙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사장의 책 제목이 떠오르네...) 그 중에서도 잔돈을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30대에 다리품을 팔아야 40대에 앉아서 돈을 번다고 얘기한다.
가계부를 1년 쓰면 생활에 자신감이 붙고, 10년간 가계부를 쓰면 경제 전문가 저리가라 할 정도의 베테랑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

버핏은 전설이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그는 분명 시대를 잘 타고 났다. 미국의 장기간 지속했던 저금리 정책은 미국 주식시장에 자본이 집중되는 것을 분명히 도왔다. 그의 장기 투자 철학은 수수료 장사를 하는 수많은 금융회사(미래에셋 등)의 마케팅 문구로 활용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그의 투자 철학이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IBM, 인텔 등과 같은 IT기업에 투자를 시작하였고, 미국의 단독주택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버핏이 항상 옳은 투자 판단을 할 수 없지만,
그의 철학과 투자 방향은 나 같은 서민에게는 시사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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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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