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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교수의 죽음을 뉴스로 접한 후, T store의 e-book 코너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검색 결과는 단 한권. 이 책이다.



이 책은 흔히 이야기하는 기독교 신앙고백집 또는 간증 모음집이다.

많은 이들을 웃고 울린 소망교회 장로 MB의 간증도 포함되어 있다. 황수관 교수를 포함하여 대부분 50대 이상의 사회적 성공을 누린 어르신 17분의 신앙 고백을 담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 젊은이들을 힐링하기에는 그들이 서술하는 환경 및 시대가 지금과 너무 판이하다.

그나마 장근모 교수가 서술한 부분이 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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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이는 축복으로 통하는 암시의 관문일 뿐이다. 나는 수업이 계속되는 역경을 통해서 한 가지 소중한 기도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도와 함께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배웠다. "하나님, 이 고통을 주시는 뜻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깨우치게 하려고 이 고통을 주십니까? 제게 숨겨진 섭리를 알게 해주소서".

신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벌써 신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내 삶을 통해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하나님, 세미한 음성으로 때로는 위로해 주셨고 때로는 나아갈 길을 인도해 주셨던 그 하나님을 믿는다. 지나온 삶을 반추해 보면 더욱 그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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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역경에 대해 반추해보았다.

신앙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다른 이의 사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체험이다.

황수관 교수의 다른 저서를 좀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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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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