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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으로 2018년에 읽은 최고의 서적에 속한다.

솔직함, 가벼움, 하루하루 나아가는 모습 등이 매우 자연스럽게 서술되어 있다.

브런치 사이트 느낌의 수필집이지만, 이 시대를 관통하는 메세지와 키워드를 잘 담아내었다.


내가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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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귀가 멀어지세요!” 그럼 나는 그제야 힘을 탁 푸는데, 정말 몇 센티미터쯤 어깨가 턱 떨어져 놀란다. ‘내'

요가는 가벼운 여행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아무것도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빈 공간에 맨몸, 맨손, 맨발로 선다. 파트너도 없...'

여행은 결국 비워내기 위해 떠나는 것 같다. 시시콜콜 얽혀 있던 갈등과 집착, 불안, 시기, 권태를 털어내고 다시 가벼워져서 ...'

그걸로 충분해요. 문제없어요.” 순간 아연.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나도 사진 속 요기들처럼 팔을 곧게 펴고 허리도 둥글...'

마음 가는 대로 써보자,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도 되뇌는 말. 수련이다. 모든 건 과정 속에 있다.'

“휴식도 연습이야.” 그렇구나. 모르니 배울 수밖에. 제대로 쉬는 법. 연습하고 반복해야 알 수 있다.'

'주말에 뭐 하지? ‘회사인간’에서 벗어나 온전히 ‘사적인 나’로 탈바꿈하고 싶은데 당최 떠오르는 게 없다. 휴.'

그럴 정도의 여백이면 된다. 매트 반경 1.5미터 정도. 딱 그만큼.'

한편 하루키 에세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이다. 둘은 절묘한 콤비다. (이런 표현이 적절치...'

좋았다. 직업적 야심보단 ‘하루의 풍경’을, 자의식 강한 욕망보단 구체적 ‘삶의 질서’를 찾고 싶어하는 서른의 내가 좋았다.'

“그저 앉아서 명상하는 것으론 마음의 폭주를 멈추기 어렵기 때문이죠. 손에 잡히지 않는 마음 대신 몸의 실감을 통해 더 쉽게 ...'

그러니까 몸은 마음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에둘러 가지 않고 헤매지 않고 자신을 곧장 만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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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요가와 어울리지 않을거라는 편견은 버린다.

요가는 몸에 집중함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훈련이다.

안단테 안단테 (andante andante)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국내도서
저자 : 이아림
출판 : 북라이프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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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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