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제:인생의 사계절을 보내는 이들에게 띄우는 편지

노교수가 편지 형식을 빌려 써내려간 명상록에 가깝다. 저자와 같은 업종에 봉사하는 의사 또는 교수들이 특히 공감할 내용이 많았다. 

난 다루듯 친구와 교제하라는 그의 조언은 신선했다. 지나치게 가깝거나 멀리하지 않고 꾸준히 보살핌이 중요하다.

1등, 최고라는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과정의 즐거움, 실패와 성공을 오가는 묘미 등을 음미한다.

자녀가 몇반 소속인지도 모르는 저자가 육아 조언을 했는데,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100이라는 관심을 단계별로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녀가 사춘기일 때 30을 포기하고, 대학 전후로 30을, 결혼할 때30을, 나머지10은 죽을 때까지 유지한다.

은퇴 후, 만학도로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수료한 점이 흥미로웠다. CKU 홈페이지에 가보니 부동산학과, 디자인학과, 회계재무학과 등 다양한 전공이 있어 한 번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저자는 내려놓기와 포기는 다른 의미라고 주장한다. 능동성의 내려놓기는 분명 수동성의 포기와 다르다.

편지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저자의 연륜이 묻어나는 단상모음집답다. 나이 들수록 와인같은 깊은 향이 나는 사람이 되자.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이근후
출판 : 샘터사 2014.12.30
상세보기


반응형
Posted by ThyArt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