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필력이 느껴져 교육 3주차 미국에서 읽었는데, 교육 마지막주에 직접 강의를 듣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최근 화두인 창조, 창의 관련하여 광고인 또는 카피라이터를 벤치마킹하려는 흐름은 좋지만, 그 적용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책 목차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여덟 단어가 잘 드러나 있다.
1강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2강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3강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城)
4강 이 단어의 대단함에 대하여
5강 개처럼 살자
6강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7강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8강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 닿은 곳에 싹 틔우는 땅버들 씨앗처럼
틈틈히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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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팀장이 되고 싶으면 카페나 술집에서 이야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아랫사람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윗사람들이 할 일이에요. 그래야 서로 소통이 되니까요.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말에 담긴 힘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생각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역지사지, 문맥파악,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 스케치를 할 때 형태를 잡는 데생이 필요하듯 자기 생각을 데생해야 해요
인생은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싱싱한 재료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입니다
‘자연-반제품-문화-폐기물-자연’의 본륜은 일부 조절될 수 있다. 그것의 순환은 부분적으로 조종 가능하다(인공지능화할 수 있다)
최초의 ‘점’을 보고 최후 단계인 ‘입체’까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당신은 대단한 사업가이면서 대단한 마케터이다.
우리 스스로 부단하게 극복하고 부단하게 저항하고 부단하게 ‘깊고 고요한 대나무 숲 속에 홀로 앉아 있는’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
'Idea First Media Follow’입니다. 아이디어가 먼저입니다. 매체는 그 다음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본질일까요? 바로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는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입니다
이처럼 변화하는 것 속에 변하지 않는 것, ‘Everything changes’에서 ‘Nothing Changes’를 보는 것
경영자의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은 [“전략적 평가”⇨“위험예측 및 축소”⇨“잔존위험 평가”⇨“경제성 평가”]의 순서이다.
많이 아는 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얕게 알려고 하지 말고, 깊이 보고 들으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존 러스킨이라는 영국의 시인은 “네가 창의적이 되고 싶다면 말로 그림을 그려라”라고 했습니다
진짜 見을 하려면 시간을 가지고 봐줘야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들여 천천히 바라보면 모든 것이 다 말을 걸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고, 아무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호학심사(好學深思),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 이 말에서 더욱 깊이 새겨야 할 것은 심사(深思)입니다. 너무 많이 보려 하지 마세요.
萬物 皆備於我矣 만물 개비어아의
反身而誠 樂莫大焉 반신이성 낙막대언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나를 돌아보고 지금 하는 일에 성의를 다한다면 그 즐거움이 더없이 클 것이다 -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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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비움'이 없어서그런지 더이상 '채움'이 되질 않는다.
항상 많은 것이 머리 속에 있어서그런지 아무생각 없거나 단 한가지 (업무 외)만을 생각하질 못 하고 있다.
독서 또는 커피를 통해 머리 식히기도 어려울 정도로 무엇인가 바닥난 기분이다.
평일은 일에 파묻혀 보내고, 주말은 육아에 모든 것을 바치는 패턴의 연속이다.
그래도 업무 또는 나만의고민 블랙홀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절박하게 독서, 운동 등 멀리 바라보고 싶다.
책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한줄서평은 "아기들과 함께 우쿨렐레 연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