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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은 시간을 의미 없이 가게 하고, 좋은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며, 위대한 책은 도통 뭔 말인지 모르겠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보고, 듣고, 쓰고, 버리는 것이 미덕이다. 소유의 개념에서 이용의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도구는 쓰임새가 정해진 게 아니다. 연필도 때론 흉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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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악동뮤지션'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단어에 '惡'자가 들어가면 무조건 '善'의 반대라고 할 수 있을까.

선과 악은 우리 몸 안에 공존하며 서로 대립, 모순, 경쟁하는게 아닐까.

 

SNS 글들을 모은 책이라 그런지 직관적이나 가볍고 인스턴트의 냄새가 짙었다.

내 기준으로 3점 이하(5점 만점)인 책들은 1시간 안에 훑어본 작품들에 속한다.

그 작품들은 나랑 맞지 않을 뿐이지 저자의 역량 또는 작품성에 대해 논의를 원치 않는다.

평점 3점 이하의 책을 여러번 접하다보면, 약간의 짜증이 몰려오면서 나중에 나도 글이나 쓸까라는 착각에 빠진다.

 

오늘 출근길 읽은 기사에 의하면, 20~30대 독서량은 감소 추세여서 40대가 국내 독서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젊은이들은 종이책보다는 e북, 블로그, 피키캐스트 등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독서한다.

심지어 내 독서의 90%가 e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종이책 중심의 기사를 봐야하나 안타까웠다.

영유아, 청소년 시기에는 종이책 독서를 무조건 찬성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종이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을 읽거나 듣는 노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종이책보다 e북이 친환경적일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나 같은 자투리독서를 하는 직장인에게는 e북은 가벼울 뿐만 아니라 이동성을 제공해준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한줄서평: "가끔 세상을 惡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게 다르게 또는 새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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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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