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다 못해 시시한 하루하루가 대부분인 삶이었지만 사실은 곳곳에 커다란 의미가 숨어있었음을 시간이 한참이나 흘러서야 깨닫곤 ...
내면이 충만한 사람은 타인에게서 무언가를 얻고자 기대하지 않는다. 혼자 있어도 즐겁고 친구들과 있어도 즐겁다.
마음이 충만한 사람에게는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자주 생기고, 항상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럽고 마음이 불편해지...
아주 적은 것만 갖고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행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성격에 따라 꼭 필...
욕구가 충족되면 원하던 대상은 사라진다. 즐거움이란 0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지 플러스를 쌓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유독 기쁨이나 슬픔에 민감하고, 괴롭고 어두운 것은 피해가면서 좋은 것만 경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
세네카는 이 책, 저 책 마구 읽으려 하지 말고 한 사람의 저자를 정해 그 사람의 책을 차례대로 모두 읽어 저자의 인생과 세계...
쇼펜하우어는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고 책만 많이 읽는 사람을 ‘남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그들은 불행과 행복을 구분하지 않으며, 그 어떤 환상이나 희망을 갖지 않고도 충실히 하루를 살아가며, 어느 누구에게도 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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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함'이 모든 문제의 마스터키였을까.
즐거움이란 플러스가 아닌 영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전제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세네카 말대로 특정 저자의 여러 책을 읽으며 그의 생각과 삶을 따라가는 방법은 흥미롭다.
움베르토 에코와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은 그 방식으로 가능해 보인다. 마치 특정 음악인의 앨범을 연이어 들으며 그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행위 같다.
쇼펜하우어가 경고한 '사색없는 독서'를 내가 하고 있지 않나.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이런 블로깅을 하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한줄서평: "슬픔보다는 기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촉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