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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06년 즈음에 충동적으로 다량 구매했던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 중의 21번째이다.
15권 정도 사서 그 중에 10권 정도 읽었던 것 같다.
군시절 동기 정ㅈㅎ의 방에 원서가 있는 걸 보고 정말 재미있겠다고 느꼈다. (그게 이 책의 첫인상!)
중요한 건 내 지식/머리로는 이 책을 하룻밤에 읽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책도 읽는데 2주 가량 걸렸으니까ㅋㅋ
그의 어린 시절, 주변 환경(유럽 정치/경제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당시 학대받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장애물에 부딪혔고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절대 권력과 같은 뉴튼의 법칙에 도전할 수 있던 배경에는 그의 '근본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질문'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갖게 되면, 아이에게 이러한 자세를 꼭 심어주고 싶다. 학원에 휩쓸려 이것저것 맛만 보는 삶보다는, 하나를 배우더라도 깊이 있게 맛보는 삶을.
대학교 1학년 물리학 수업에서 흘려들었던 상대성의 원리(로렌츠 공식)과 E=mc^2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어 기뻤다.
내가 거울을 들고 빛의 속도로 운동하는 중인데, 내 얼굴이 거울에 보일까? 라는 답은 이 책 안에 있다.
빛의 속도(대략 30만Km/sec)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정말 대단하다.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시간이 느려진다니 너무 재미있다. (고등학교 시절, 신나게 수학 문제 풀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_-;)
v=d/t 공식과 직각삼각형 피라고라스의 정리로 모든 게임은 끝났다!
아인슈타인의 입장은 아래의 5가지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자연계에는 동시적인 상호 작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2) 따라서, 상호 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속도에는 최대 속도가 있다.
3) 가능한 상호 작용의 최대 속도는 전자기 상호 작용의 속도이다.
4) 전자기 상호 작용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같다.
5) 빛의 속도는 가능한 최대 속도이다.
물리학은 정말 신기하다. 무질서해보이는 이 모든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니까!
아인슈타인은 말년에는 끝까지 양자론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인 즉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었다고 한다.
즉 모든 것에는 신의 법칙 또는 공식이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아인슈타인은 악순환하는 자본주의와 거만한 정부에 혐오감을 갖고 있었다. 사회주의를 그 대안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최근 '지적 무정부주의'라는 용어를 접했는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내가 속한 회사는 '전자기파'가 핵심이다. 이제서야 빛의 속도를 이해하게 되다니 기쁘다.
아인슈타인의 삶을 보면, 역시 배움과 깨달음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난 나이를 잊고 배움의 삶을 살고 싶다.
나의 액션 플랜은:
유대인/유대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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