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관상을 소재로 그린 만화이다.
유사한 소재의 허영만 웹툰 '꼴'은 제대로 보지 못 하였고, 상당한 논란만 낳았다고 기억한다.
관상을 선천적인 요소로 보느냐 후천적인 요소로 보느냐에 따라 해당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다를 것이다.

 

 

관상은 단순히 미신일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자의적인 해석에 불과한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의 인생, 가치관, 철학 등이 녹아있다.


스무살까지의 얼굴은 천성이지만, 그 이후 형성되는 '인상'은 개인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남자 마흔이면 본인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새겨 들어야 한다.
사람 얼굴이 나이듦에 따라 계속 변하듯, 그 사람의 운명 또는 기 역시 변화한다.

 

 


만화에서 다루어진 '오행'원리는 크게 다가왔다.
'금(金)'형 얼굴을 가진 나와 상생 관계(수, 토) 또는 상극 관계를 가진 얼굴형(화)은 확률상 매우 높은 적중율을 보였다.

 


심지어 차주와 차 간의 오행 원리도 신기했다.
나와 상생 관계인 수 또는 토 얼굴형의 자동차를 구입해야 한다는 이론이 재미있었다.
나는 앞그릴이 사각형이며 큰 편이 자동차와 궁합이 맞다고 한다.

 


 

 

 

비과학적이라 매장당하고, 일상에서 잊혀지고 있는 동양사상 일부를 접하게되어 즐거웠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을 주고 싶다.
한줄 서평은 "웃으면 복이 와요"

반응형
Posted by ThyArt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