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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Dotum;"><span style="font-size: 8pt;"><span style="font-size: 9pt;">Daum 파워에디터</span></span></span>
(09년 4월14일에 작성한 글임)

올해 초에 대여했다가 대여 기간에 조금밖에 읽지 못해, 다시 한번 더 빌린 책이다.

그만큼 이 책에 대한 호기심 또는 집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시간이 부족해 급한 마음으로 속독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외과의사 박경철이 이 책에서 얘기하려고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익히 알고 있었다.

즉, 개인은 주식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더라도 큰 흐름에 맡기되, 도박판에 뛰어 들었다고 생각하라.

주식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시/미시 경제를 이해해야 하며, 투자에 대한 정답은 없다.

 



저자는 주식시장을 '모래성 구조'로 쉽게 비유했다.

모래성의 밑부분은 시장 초기에 참여한 기관/전문 투자자들이 위치하고, 모래성이 높아질수록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모래성의 높이는 임계점에 다다르고 결국 한번에 무너져내리고 만다. 이때 모래성 밑부분은 남아서 여전이 이익이 있지만, 침몰한 모래성 상단은 사라지고 개인 투자자는 '몰이꾼' 역할밖에 한 게 없다.

박경철 의사는 세상 사람을 3가지 부류로 나누었다. 0.1%의 창의적인 사람, 0.9%의 안목있는 자, 나머지 99%의 잉여 인간. 냉정한 분류이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통용되는 분류법인 듯 하다. 개인 투자자는 결국 0.9%의 안목있는 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99%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 또는 혜안을 갖고 있는 이들이 승리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기능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을 수 있게 된다. 과연 내 주변에서 말하는 사실들이 실제 현상과 똑같을까. 한 개인이 힘들게 체득한 노하우는 공유되기 힘드며,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 자신만의 달렌트를 만드는 과정이 인생일 수도 있다.

요즘 계속 독서할 의욕이 없다. 종교 관련 서적만 열심히 눈에 들어오지, 세속적인 이슈에 대한 책은 머리부터 아프다. 그래서 이 책은 좀 힘들게 읽혔다.

 

나의 악숑 플랜은 다음과 같다:

어떠한 정보를 접할 때, 그 이면을 파악하기.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편 읽기.

힘들어도 틈틈이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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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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