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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계 장인인 브레게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한 시계를 금으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이 특별한 시계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개발했다. 브레게는 시계를 의뢰한 사람의 요청에 따라 시간과 비용에 제약받지 않고 왕비를 위한 최고의 시계를 제작했다.'​
'한번 시계를 구입하면 오랫동안 착용하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는 가격보다 10 내지 20퍼센트 정도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
'시와 분만 나타내는 단순한 시계부터 날짜를 알려주는 기능, 시각 측정 기능인 크로노그래프, 문 페이즈 기능, 미닛 리피터 기능을 비롯해 시계마다 스펙이 다양하다'
'우주비행사에게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만 채웠던 나사는 이후 관대해져 나사가 세운 정확한 기준에만 맞는다면 우주비행사들이 자신의 시계를 착용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주비행사뿐만 아니라 많은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만한 위상을 지닌 문워치는 없'
'무브먼트의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쿼츠를 할지 기계식으로 할지, 기계식이라면 오토매틱을 할지 수동식이 좋을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 기계식 시계 애호가라면 쿼츠보다는 기계식 시계를 선택하겠지만 기계식 시계의 관리가 까다롭고, 찰 때마다 시각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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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남자를 말하다
국내도서
저자 : 이은경
출판 : 책이있는풍경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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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손목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가치

아버지께서 대학 입학 즈음에 일본 출장에서 사주신 ECKO 시계가 생각난다.
그 시계는 몇년간 열심히 차고 다녔다.
내 일생 그 외의 시계는 차고 다닌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시계 같다.

물론 아내와의 연애 시절에 선물받은 ARMANI 사각시계도 기억에 남는다.
정장과 잘 어울리는 시계인데, 내가 정장을 입을 일이 거의 없다보니 조금 아쉽다.

이 책에서 언급한 시계들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시계들이었지만 
내 추억의 일부가 된 물건들이기에 소중하다.

연초부터 건강 관리하고자 핏빗 웨어러블 (FitBit Alta HR)은 열심히 차고 다닌다.​
시계라고 하기엔 민망한 IT기기이다.

만약 연말에 좋은 일 생기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중고를 사고 싶다.
또는 예물반지를 현금화해서 그 돈을 보태서 사야할까 고민이다.
솔직히 수백만원 고가의 시계를 구입할 수 있는 여력과 안목이 아직 없다.
허나 꿈은 꾸고 싶다. 꿈 꾸는데 돈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

또한 시계를 더 공부해야겠다.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다.


기계식, 명품 시계에 대한 친절한 입문서였다.
한 분야를 이렇게 십여년 경험하고 그 분야의 대가, 전문가가 되는 건 멋진 일이다.

 

P.S.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시계, 여자를 말하다' 또는 '시계, 사람을 말하다'라고 짓는건 어땠을까.

고급시계의 주요 구매층이 남성이란 사실은 이해하지만, 다소 고리타분한 제목이다.

차라리 부제를 원제로 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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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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