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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이 사랑한 젊은 한국 시들을 모아놓았다.

젊은 감각, 전후 세대의 사회상 등이 잘 그려져있다.

나 같은 세대 입장에는 교과서에서 못 본 작품들이 많아서 즐거웠다.

기억에 남은 시들이 수두룩 했지만, 몇가지만 꼽으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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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사랑 - 이정록

돌부처는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가지가 담을 넘을 때 - 정끝별

야채사 - 김경미

영웅 - 이원

언니네 이발소 - 김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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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를 치유하고 있는걸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시 없는 세상보다는 시가 존재하는 세계가 내게 의미있다.


시가 내게로 왔다 3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마음산책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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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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