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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즈 잡스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이다.
'12년초 현재 조직으로 공식 이동하면서 그 기념으로 구입한 서적이니까, 2년 반만에 완독한 셈이다.

 


동시대의 영웅이자 대표인물의 삶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나,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의 공유를 가능케 하였다.
입양, 마약, 불교, 실리콘 밸리, garage, CEO, 픽사, 컴퓨터, 스마트폰, 애플 등  현대 미국 사회의 인간 승리를 그려놓은 느낌이다.
'제2의 포레스트 검프'라고 해야하나... 스티브 잡스라는 개인의 삶을 통해 기업 애플과 IT 산업의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다.

 

 

전기를 읽고 나니, 아무나 스티브 잡스, 애플이 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모방 불가하며 대체 불가하다.
인생에서 열정, 집착으로 무언가를 계속 불태우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아이 둘 부모가 되어서 그런지, 이제는 내가 스티브 잡스처럼 되는 것 보다는 스티브 잡스 같은 아이들로 키우는 것을 더 고민하게 된다.
내가 걸어온 길이 그와 너무 다르다는 걸 알기에, 그가 인류에 남긴 유무형의 유산을 내 아이들이 잘 배우기를 기대한다.
책 말미에, 잡스가 전기를 부탁한 이유는 "내 아이들이 나 (삶, 일, 가치관 등)를 더 잘 이해하기를 원합니다"라고 한다.
한국 교육 시스템이나 사회 구조에서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나오는게 불가능하다고 말하기 전에, 사회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보고 싶다.

 

 

책을 읽은 후, 내 뇌리에 남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1~2시간 산책으로 다른사람과 의견을 나누거나 설득하는 습관.
- 까다로운 지독한 채식주의자.
- 직관적으로 이해 안 되는 것을 가장 혐오. (특히 기술, 디자인, 기능 관련)
- 대중 설득의 논리는 자신감와 간단명료함을 기반으로 구성.
- 조직을 확실한 a급으로만 채우기.
- 하와이 코나와 일본 쿄토에서 보내는 가족휴가
- 멸시와 무배려로 상대방을 거칠게 시험하는 리더
-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
- 미학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이다.
한줄서평은 "good bye Jobs, welcom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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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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